NUMERICAL COGNITION AND DECISION MAKING

만약 1만원이 주어지고, 위의 두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만약 같은 내용이 ‘수익’ 대신 ‘손실’로 표현된다면,
어떠한 선택지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나요?

최근 행동 경제학 분야에서는 경제적 의사결정 상황에서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과 개인차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행 연구에 의하면, 경제적 이득 및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확률 정보 및 기댓값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 및 정보의 표면적인 형식(frame)에 의해 영향을 받는 정도의 개인차가 매우 크다고 합니다. 위의 실험 화면 중 사람들은 ‘수익’으로 표현된 선택지가 제시될 때에는 안전한 선택지(왼쪽)를 고르지만, 동일한 기댓값을 가진 선택지가 ‘손실’로 표현되는 경우, 많은 사람들이 확률적인 선택지(오른쪽)를 고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같은 금액이라 할지라도 금전적 이득에 비하여 손실의 주관적 가치를 더 크게 지각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손실회피 (loss aversion) 현상이라 합니다. 잘못된 의사결정의 결과로 1만원의 금액을 지불해야하는 불쾌감의 강도가, 같은 금액의 이득을 얻을 때의 만족감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현상이 바로 손실 회피의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은 금전적 가치, 확률, 기댓값 등의 정보에 대한 수학적 이해 능력이 필수적일 뿐 아니라 수학 불안, ‘행동 활성화(접근)/행동 억제(회피)’ 등의 정서적, 성격적 요소의 영향을 받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이와 같이, 기초 수학적 인지 능력과 정서적, 성격적 요인의 개인차가 경제적 의사결정 행동과 뇌 활동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