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 ANXIETY

수학불안은 수학적 정보처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의미합니다. 최근 연구들은 정서적인 측면을 넘어서 마비와 무기력 같은 신체적인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수학 학습 상황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yons & Beilock (2015)은 수학불안이 높은 사람들은 수학 문제를 풀기 전부터 사회적 거부와도 연관되는 뇌 영역인 INSP(후배측 섬엽), MCC(중앙부 대상피질) 등 일명 Pain network가 활성화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학불안과 관련된 가장 주요한 이론은 수학불안의 부정적인 영향이 작업기억의 부담을 요구하는 고수준의 수학과제에서부터 나타난다고 주장(Ashcraft & Kirk, 2001)하는 반면, 또 다른 이론은 수량을 비교하는 것과 같은 가장 기초적인 수학적 정보처리 과정에서부터 나타난다고 주장(Maloney, Risko, Ansari & Fugelsang, 2010)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수학불안에 관한 이론들을 기반으로 수학불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수학불안 대처방법을 고안하고자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 연구실에서 제작한 대학생용 수학불안 평가 척도 (장세림 & 조수현, 2013)를 사용하여 피험자들의 수학불안을 측정하고 이러한 수학불안이 수량, 면적 비교 과제 등 기초적인 수학적 정보처리 능력과 나아가 연산 과제, 수리 추론 등 고등한 수학적 정보 처리와의 관련성을 연구하였습니다. 이후 연구에서는 수학불안과 수학 능력 간의 관계에 있어 작업기억 능력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학령기 전 아동에게서 기초적인 수학적 정보 처리 능력의 향상을 통한 개입 및 이후 연령의 수학불안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작업기억에 대한 부담이 적은 전략 사용 유도 등의 수학불안 처치법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